08.04.28
인터넷 UCC를 통해 잔인한 고문과 살인의 현장이 생중계되는 사이트 www.killwithme.com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는 잔혹한 고문 영상들과.. 이를 지켜보는 수많은 네티즌들..
범인은 IP주소를 계속 바꿔 기생하고 있기 때문에 추적하는것은 불가능 하다.
‘많이 볼수록 빨리 죽는다’는 위험한 경고문에도 불구하고 사이트의 접속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그럴수록 피해자들은 점점 더 가혹한 방법으로 빠르게 죽어나가게 되는데...
얼마전에 개봉한 <킬 위드미>라는 영화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의 발전과 전세적으로 11억명에 달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힘입어, 현재의 주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UCC를 소재로 하고있다.
인터넷의 특성중에 하나인 익명성은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 되기도 하지만, 악성 댓글이나, 불법 다운로드등 많은 사이버 범죄들을 야기시키는 것 또한 사실이다. <킬 위드미>는 사이버 범죄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져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잔인한 고문이 행해지는 충격적인 살인이 그대로 생중계 되는 인터넷 UCC 사이트가 열리고,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가혹한 영상을 즐기는 네티즌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볼수록 죽음이 더 빨리 진행된다”는 위험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호기심이 죽음을 부추기게 되는 영화속 설정은, 단지 영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영화처럼은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많은 폐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장애우 학대 동영상' '알몸 졸업식'등의 UCC와 심지어 성추행 자작극을 벌여 동영상을 유포하는등의 생각보다 눈살 찌프려지는 것들이 많이 있다. 악성글이나 사생활 침해 등은 예전부터 있었던 일이지만, UCC가 보편화 되면서 그에 맞춰 범죄의 표현 방식도 시각적이고 직접적으로 바뀌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이러한 UCC를 올리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이 영상들을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여 본다는 것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사실이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인간이 물건따위로 취급되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영상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지 호기심과 쾌감을 충족해 주는 도구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사실이 범죄자의 잔인한 고문과 살인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감독 그레고리 호블릿
출연 다이안 레인 (제니퍼 마쉬) 콜린 행크스 (그리핀 다우드)
관람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국내), R (제작국가)
홈페이지 www.killwith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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